NHK 대하드라마 풍림화산(2007) 기타취미

한동안 사극에 빠져 지냈다.  역사물은 역시 소설보다 재미있다.  


일본 전국시대를 다룬 글들을 읽어 보면, 중국 역사랑 비교해서 스케일은 참 깨알만한데, 일어나는 사건들은 기겁할 만한 게 참 많더라.  온갖 권모술수가 판치고, 돌아서면 배신하고 돌아서면 손을 잡고, 마누라는 첩자고 자식은 정적이고...  나름 잔재미가 쏠쏠하다.  게다가 삼국지 초한지 뭐 이런 류에 비하면 몇백 년도 안 된 상당히 최근 일이라 기록이 없는 게 문제가 아니라 너무 많은 게 문제인 것 같다.  특히 길고 긴 전국시대가 끝나고 평화로운 시기에 사무라이들은 옛날 전국시대 덕질만 하며 놀았다고 하니 온갖 버전의 이야기가 범람했겠지.  게다가 후손들의 조상님 업적 뻥튀기도 많았을 테고.  그러다보니 등장인물이 너무 많다ㅠㅠ  처음 <도쿠가와 이에야스> 입문할 때 쏟아져나오는 낯선 인명 때문에 어찌나 골치가 아팠던가ㅋㅋㅋ


야마오카 소하치의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1권부터 보기 시작해서 대략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실권을 잡을 때까지 보고 그 뒤부터는 잠시 보류하고 있다.  그런데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아무래도 "도쿠가와 이에야스"라는 한 인물을 중심으로 그려 나가고 있기 때문에, 당시 잘 나갔던 다른 장수들에 대해서 정보를 별로 안 준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가신이나 관련이 깊은 인물에 대해서는 분량을 많이 할애해서 신변잡기 같은 일까지 시시콜콜 묘사하고 있지만, 타세력에 대해서는 짧게짧게 넘어가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앞 세대라고 할 수 있는 다케다 신겐이나 우에스기 겐신에 대해서는 잘 안 나온다.  그나마 다케다 신겐은 죽기 얼마 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젊은 시절에 한 번 혼쭐을 내 주기 때문에 그나마 그때 잠깐 나오는데, 우에스기 겐신은 심지어 아예 대사 한 줄 없다.  그래서 호기심이 동해서, 길고긴 전국시대의 비교적 앞선 시기를 살아갔던 그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NHK 대하드라마 <풍림화산>을 보기로 했다.


NHK 대하드라마를 찾아 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드는 취향에 안 맞아서(특히 일본 배우들의 오버하는 연기 스타일에 영 적응을 할 수가 없어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사극은 좀 나을까 싶어서 일단 도전해 봤다.  의외로 사극은 그 특유의 옛스러운 말투 덕분에 일드 특유의 오버하는 연기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서 볼 만했다.  



1년에 한 번, 1년 내내 하는 NHK 대하드라마는 보통 50부작 가까이 된다.  솔직히 미친듯이 몰입감 쩔어서 푹 빠져서 볼 수 있는...류는 절대 아니다-_-;;;  50부작...  길다...  초반부 정말 늘어진다...ㅠㅠ  야마모토 간스케가 평생을 몸바쳐 섬기는 주군인 다케다 신겐 밑에 사관하기까지 15부 넘게 걸린 것 같다-_-;;;  그 이후에는 그나마 전개가 좀 빨라져서 볼 만했지만...

쩔어주는 온갖 미드나 뭐 그런 것 때문에 덕에 눈이 높아져 있어서, 시각적인 면에서는 전혀 만족을 느끼지 못했다.  요즘 끝내주는 비주얼은 눈만 돌리면 널려 있으니, 어지간해서는 아무런 인상도 안 남는다.  그리고 솔직히 일본 드라마나 영화의 비주얼 수준은 내가 많이 본 건 아니지만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순전히 전국시대 역사에 대해서 호기심과 흥미가 있고, 대하사극 류를 좋아하는 취향이라서 끝까지 본 거지^^;;  스토리야 워낙 배경으로 다루는 시대 자체가 격동의 시기라서 재미있게 봤다.  



제목은 풍림화산이지만, 주인공은 "야마모토 간스케"라는 다케다 신겐의 군사다.  이 인물은 실존 여부도 확실하지 않고, 역사서보다는 군담소설 류에 자주 등장한다고 한다.  실존인물이라는 것은 대충 인정되는 것 같다지만.  하여튼 그런 인물이니 시나리오를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입맛에 맞게 각색하기 쉬울 것 같다.   주인공 "야마모토 간스케" 역할을 맡은 배우는 마음에 들었다.  일본에서 인지도가 좀 있는 것 같던데...

여기에 나오는 "야마모토 간스케"라는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다.  애꾸눈의 추한 외모 때문에 어딜 가나 고생하는 복도 지지리도 없는 양반.  사관이 30대 후반이고(늦되기도 해라...), 70가까이에 죽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외면도 내면도 딥다크한 부류의 주인공.  밝고 명랑한 젊은 열혈주인공이 아니니 그리 대중적인 스타일은 아닌듯.  난 이런 스타일 좋아하지만.



또 하나의 주인공격인 다케다 신겐.  이 드라마로 TV에 데뷔한 것 같다.  신인이 잘도 NHK 50부작 드라마 주인공을 꿰찼구나 싶어서(비주얼도 솔직히 주인공급은 아니다 싶어서;;;) 검색해 보니 원래 유명한 가부키 배우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대사 하나하나가 아주 구수하니 사극 분위기가 물씬 났다.  그런데 암만 봐도 박명수 닮았다...ㅠㅠ

인터넷 따위로 얻은 잡지식을 추려 봐도, 소설 같은 데에 나온 이미지를 봐도, 다케다 신겐은 좋은/선량한/덕망 높은 인물과는 한참 거리가 먼 것 같다.  그나마 다케다 신겐 입장으로 쓴 시나리오니까 제법 미화해서 표현했을 텐데도, 참 치사하고 악독한 양반이었던 것 같다.  전국시대 무장 중에 좋은 사람 따윈 없었겠지만ㅋ  뭐 독하니까 성공했겠지...;;;  안타깝게도 야마모토 간스케가 먼저 죽기 때문에 이 드라마에서는 다케다 신겐의 최후까지는 다루지 않는다.  



또 하나의 중요 인물은 유우히메라는 여인.  유우라는 이름은 드라마에서 임의로 붙인 이름이고, 스와고료닌 즉 스와 마님으로만 역사에 남아 있다고 한다.  아버지의 원수인 다케다 신겐의 측실이 되어 이후 다케다 가문의 후계자가 되는 카츠요리를 낳고 젊은 나이에 숨을 거둔다.  전국시대에 숱하게 나오는 남자들의 싸움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비련의 여인을 이 드라마에서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보면 되겠다.  (물론, 아들이 아버지에게 죽는 꼴을 기어코 보고 숨을 거두고야 마는 다케다 신겐의 정실 산죠 부인도 박복한 걸로 따지자면 지지 않겠지만.)

유우히메는 주인공 야마모토 간스케가 주군인 다케다 신겐과 더불어 충성을 바치는 존재다.  야마모토 간스케가 유우히메에게 품은 감정은 일반적인 애정이 아니라 숭배와 충성과 사랑과 헌신이 뒤섞인 것이다.  생각해 보면 이 드라마에 나오는 남녀관계는 죄다 비틀려 있다.  (어떤 중요인물은 자다가 첩한테 칼침도 맞았지;;;)  어지러운 세상에서 평범하게 만나서 사랑하고 함께 살아가는 것 자체가 힘들다는 것일까.  


의외의 등장인물 각트-_-;;  사실 일본산 매체는 애니메이션밖에 안 보는지라 어떤 인물인지 잘 모르지만, 유명한 가수로서 가장 성공한 덕후(....)라고들 하는 모양이다.  건덕후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건담 주제가 불러서 안다ㅋ), 전국시대 덕후이기도 한 건가ㅎㅎ  그래 뭐 일본 덕후라면 전국시대 정도는 꿰고 있어야지 하는 생각도 들고ㅋㅋ

딱 사이비교주 같은 느낌을 풀풀 풍기는 우에스기 겐신 캐릭터에 완전히 빙의된 것 같은 각트의 연기를 보는 것도 깨알같은 재미를 줬다.  아 뭐야 이 사람 완전 몰입하고 있어.  각트는 지금 연기를 하고 있는 게 아냐.  코스프레 하고 있는 거야 코스프레ㅋㅋㅋ  이런 게 연출자의 의도라면 성공인듯.  꽤 잘 어울렸으니까.  우에스기 겐신을 무슨 정의의 화신마냥 찬양조로 그리는 것보다 이렇게 사이비교주처럼 그리는 게 나한테는 훨씬 더 재미있더라고.  

다케다 신겐의 평생의 라이벌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의외로 등장이 꽤 늦다.  50부작인데 한 30부작 가까이 진행했을 때쯤 겨우 비중이 높아졌던 것 같다.  확실히 수많은 전국 무장 중에서 독보적으로 유니크한 캐릭터이긴 하다.  눈내리면 길막혀서 오도가도 못하는 변방에서 대장노릇하는 양반인데, 본인 능력치도 높고 특히 당시의 패자였던 다케다 신겐의 발목을 수차례 잡았기에 유명세를 탄듯.  

나중에 다케다 신겐 및 그의 부하들은 불교에 귀의해서 머리를 깎는다.  그런데 도대체 그 시기에 전국 무장의 출가가 무슨 의미가 있는 거야?  응?  마누라도 그대로 두고, 전쟁터에서 신나게 살생을 저지르는데, 머리만 깎은 상태.  신앙의 기치를 내걸고 살육을 저지른 사례야 역사상 얼마든지 있고, 전쟁 영웅들 중 신앙심 깊은 종교인도 종종 있지만 그래도 헛웃음이 나오기는 했다.  아무래도 라이벌격인 환속한 승려 우에스기 겐신이 말끝마다 정의가 어쩌고 내가 비사문천입네 어쩌고 하며 자기네 세력을 "악"으로 간주하니까 열받아서 "나도 그럼 머리 깎을테다"라며 출가한 것 같기도ㅋㅋㅋ  패션 출가??ㅋㅋ



다 보고 나니 뿌듯했다.  스토리, 캐스팅, 연기 다 좋았다.
처음으로 본 일본 사극이었는데,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얼마나 고증이 정확한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시대에 대한 배경 지식도 많이 얻었다.  
다만 비주얼이 조금만 더 그럴싸했으면 훨씬 더 나았을 텐데 아쉽다.  
너무 눈이 높아져서 어쩔 수 없나...



덧.

<풍림화산> 이후에 "이제는 그 이후 시대를 다룬 것도 좀 볼까" 싶어서 찾아 본 <천지인>은......  진짜 재미없었다-_-;;  결국 10화도 못 보고 때려치웠다.  그리고 다음에 본 <료마전>.  시대가 확 바뀌긴 했지만, 1부 그러니까 13화까지 보고 나서 이걸 계속 봐야 하나 싶었다.  본격적인 얘기는 이제 시작인데ㅠㅠ아직도 고민중이다.  휴우....늘어져.  너무 늘어져.  NHK 사극은 진짜 양을 반으로 줄여야 돼.  표현에 경중이 없어.  무슨 드라마를 연표대로 쭉 나열해서 만드냐고.  내가 보려는 건 "극"이지 인물사전이 아니잖아.  

늘어져서 속터지는 것도 문제지만, <천지인> 같은 경우에는 두 주인공이 까놓고 말해서 "듣보잡"이라는 게 감점요인이었던 것 같다.  전국바사라나 전국무쌍에서 네임드무장도 아니고 클론무장으로 겨우 나올 무장 둘이 주인공이래.  그것도 우에스기 집안이면 진짜 시골이잖아 시골.  우에스기 집안이 다케다 시절에나 날렸지 그 이후에야 뭐 별 거 있었냐고.  

그리고 왠지 <천지인>은 사극치고는 너무 경박한(?) 느낌이 들어서 영 맘에 안 들었다.  뭐랄까...전국바사라 게임동영상 보는 느낌??  전국바사라 애니판 보는 느낌??  전국무쌍 이벤트영상 보는 느낌??  그...뭐라 표현하기 힘든 일본드라마/애니/게임스토리특유의 손발 막 오그라드는 스멜이 물씬.  아 정말 이걸 형용하기가 힘들다.  아무데서나 시청자에게 억지 감동을 강요하는...  도대체 쟤들 뭐하고 자빠진 거야 하는 생각이 확 치미는 그...  일단 저 발랄한 주인공부터가 좀-_-;;;  왠지 저건 사극이 아니라 애니로 만들어야 될 것 같은데??  2D가 해도 오그라들 것 같은 대사와 동작을 실사판이 하고 있으니 진짜 미치겠어.


새삼 <풍림화산>이 나름 무게감 있는 사극이었다는 걸 뒤늦게야 깨달았다.  
휴우...






덧글

  • 아프란시샤아 2012/12/11 10:51 #

    NHK 대하드라마로는 다음 작품들을 추천합니다.

    먼저 2002년작인 도시이에와 마츠를 추천합니다.

    오다 노부나가부터 도쿠가와 이에야스...3명의 군주를 섬긴 마에다 도시이에의 일생을 그린 작품으로 NHK 대하드라마중 처음으로 한국에서 인기를 끈 작품이었죠.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2006년작 공명의 갈림길... 이것도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섬겼던 오와리의 무장인 야마우치 카즈토요의 일생을 다룬 작품으로 오다 노부나가,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시대를 재미있게 그려낸 작품이지요. 도시이에와 마츠와 좀 겹치는 부분이 많지만...또다른 시각으로 동일시대를 재미있게 엮어나간 작품이지요^^

    그 이전작품들 중에 훨씬 좋은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지만 현재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작품중에는 도시이에와 마츠 이전 작품이 없습니다.

    2008년작인 아츠히메도 그럭저럭 볼만은 한데....일단 저 위의 두 작품을 추천해 드리는 바입니다..^^

  • 뚱딴지꽃 2012/12/13 08:35 #

    토시이에와 마츠는 끌리는군요. 한 번 찾아 볼까 싶습니다.
  • 2012/12/11 12:25 #

    뭐 천지인은 멸망의 사극인지라 ㅋㅋㅋㅋㅋ

    각트 겐신보다가 아베 겐신을 보니 맨붕이 ㅎㅎ;

    간스케는 계속 가공인물로 추정되었다가 최근에 발견된 다케다가문 관련 문서에서 군사(軍使) 야마모토 간스케가 등장하는 바람에 실존인물로 굳어가는 분위기 입니다.

    만, 군사(軍師)가 아니라 군사(軍使)로 기록되어 있어서 널리 알려진 이미지가 아닌 사실은 그냥 전령이었다는 쓸쓸한 진실이 허허허;


    출가는 보통 아프면 합니다. 요즘에도 아프면 하나님 믿고, 절에 가고, 점도 보지 않습니까 ^^

    뭐 겐신의 경우는 원래 중이었기에 좀 다른 케이스고; 신겐은 잘 모르겠네요.
  • 뚱딴지꽃 2012/12/13 08:36 #

    각트 겐신이 아베 겐신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정말로ㅋㅋ

    천지인 멸망의 사극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심상치 않은 망삘이 느껴져 10화쯤에 하차하길 정말 잘했군요ㅠㅠ
  • glasmoon 2012/12/11 22:10 #

    NHK 대하사극 많이 본 건 아니지만, "풍림화산"은 개중 아주 잘 만들어진 편입죠. "천지인" 끝까지 보느라 돌아가시는줄;;
    오래전 것이지만 트랙백 남깁니다. ^^
  • 뚱딴지꽃 2012/12/13 08:35 #

    천지인은 위에서 다른 분이 멸망의 사극이라고까지 칭해 놓았더군요ㅋㅋ
    10화쯤에 끊길 잘했구나ㅠㅠ
  • 뚱딴지꽃 2012/12/13 08:42 #

    트랙백 남기셨네요~~
    저도 님의 풍림화산 감상 잘 읽었습니다.
    저로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을 관찰자로 내세워 만든 홈 드라마식 전개의 사극"보다는 선굵은 정통 사극이 훨씬 취향에 잘 맞더군요.
    그래서 NHK 대하드라마 입문을 풍림화산으로 하게 된 것이 제겐 행운인 것 같습니다.

    각트의 겐신 코스프레(아무리 봐도 연기가 아니라 코스프레;;;)는 진짜 빵터지게 재미있었습죠ㅎㅎ
  • 함부르거 2012/12/13 08:56 #

    NHK 사극은 말씀하신대로 비주얼은 좀 별론데(예산 때문인가...) 고증이 잘 되어 있어서 깨알 같은 맛이 있지요. 예를 들어 전국시대 초기의 접합식 투구가 서양 베시넷의 영향을 받은 일체성형식으로 바뀐 걸 보여준다던가.

    전 공명의 갈림길을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50화에 걸쳐서 연기자들 실력이 점점 나아지는 걸 보는 맛도 있었고 세키가하라 전투는 예산을 거기다 다 몰아 넣었는지 비주얼도 화끈했습니다. 이것도 초반부 10화 정도를 버틸 수 있느냐가 관건이더군요. NHK 사극은 다 그런 모양입니다. ^^;;
  • 셰이크 2012/12/13 15:25 #

    세키가하라 전투는 도쿠가와 3대라는 좀 된 드라마의 전투장면을 이후 모든 NHK사극 세키가하라 전투에 사용하고 있어서 예산 사용이 거의 없었을 것 같습니다. 따지자면 드라마 시작 전의 전장 모형과 세트가 더...
  • 뚱딴지꽃 2012/12/13 19:33 #

    요즘 일본애니는 용두사미가 많은데 NHK사극은 진입장벽을 높게 쌓네요ㅋ
    항상 말미에 나오는 역사유적기행은 의외로 재밌게 봤습니다~
    역사 자체를 잘 몰라서 고증 잘해줘도 못알아봐서 안습ㅠ
  • 뚱딴지꽃 2012/12/13 19:35 #

    그런데 공명의 갈림길 50화에 걸쳐서 연기가 나아진다는건.........
    처음에는 못봐줄정도라는 뜻??;;;;;
  • 함부르거 2012/12/13 20:18 #

    뚱딴지꽃// 주인공(야마우치 카즈토요 - 카미카와 타카야 粉)이 첨엔 좀 어리버리 해요. ^^;; 노부나가나 히데요시도 처음에는 젊은 사람 역을 나이 든 배우들이 하니 어색하고. 연기 못하는 건 아닌데 비주얼이 안 어울리는 건 어쩔 수 없달까. 초반의 오글거림만 좀 참으면 재미있습니다.
  • 지나가는 저격수 2012/12/13 09:09 #

    풍림화산이 먼저고, 그 다음이 천지인, 그 다음이 토시이에와 마츠로 시간대는 흘러가더군요.

    간스케는 마눌님도 노부토라에게 산채로 배갈려 죽임당하고, 그것때문에 빡쳐서 다케다 말아먹자고 이리저리 쏘다니다가 신겐 밑에 들어가지만요.

    그러고보니... 간스케는 신겐의 군사였고, 카네츠구는 겐신의 후계자인 가네츠구의 군사역이니....

    사실 전국시대 드라마는 권모술수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전개를 두고 보는게 재미죠.

    막말을 배경으로 한 료마전은 그런건 아니고, 막말 혼란을 보는게 재밌었지만....

    각트는 뭐랄까... 진짜 각트교 하나 만들어서 나가면 성공할지도?

    의를 위해 전국을 살아갔다는 우에스기 겐신의 모습을 잘 살려서 좋았습니다.
  • 뚱딴지꽃 2012/12/13 19:42 #

    각트교ㅋㅋ덕분에 팬들이 자막을 만들었죠ㅋㅋ
    료마전 2부부턴 좀 재밌으려나 휴우
  • Cpt Neo 2012/12/13 13:51 #

    음...

    우에스기나 타케다...
    별거 있냐? 라고 하셨지만...
    굳이 따지자면 명문입니다.

    전국통일이 되고나서도 명문은 명문입니다.

    nhk 대하 사극이 요새 개막장이라 저지경이지 전엔 저정도는 아니었지요.
    각트따위가 쳐나와서 사극질이라니...
    각트가 싫다는건 아닌데 그 격은 안맞단소리...
  • 뚱딴지꽃 2012/12/13 19:43 #

    ㅎㅎ;;
  • 셰이크 2012/12/13 15:29 #

    오히려 아베 히로시의 우에스기 겐신이 전통적인 우에스기 겐신 상에 부합하죠.

    그보다도 도쿠가와 이에야스에서 우에스기 겐신이...잠시 언급은 됩니다. 하나는 첫 부분에서 누구누구 몇살 누구누구 몇살 하는 부분과 '가이의 바람'장 첫 부분에서 다케다 신겐 묘사하며 우에스기 겐신의 칼솜씨 이야기가.

    ...두부분 뿐이네요.
    같은 작가의 오다 노부나가에서는 조금 더 분량이 늘어납니다ㅋ
  • 뚱딴지꽃 2012/12/13 19:44 #

    책을 아무리 뒤져도 겐신의 따옴표안 대사가한마디도 없어서 사람이 아니라 무슨 지형지물 같은 느낌이ㅋ
  • rumic71 2012/12/13 16:19 #

    * 천지인은 나오에와 이시다가 엮이는 즈음부터 재미있어집니다.
    * 자뻑에 가득한 각트 우에스기는 저도 참 감명 깊었습니다. 아베 우에스기는 너무 교주 같아서...
  • 뚱딴지꽃 2012/12/13 19:46 #

    천지인은 포기ㅠ 그거 전국동인물입니까ㅎㄷㄷ(전국바사라 스멜?!?!)
  • rumic71 2012/12/13 19:46 #

    NHK 치고는 꽤 '노렸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게다가 후반에 나오는 사나다는 시스콘,...
  • 뚱딴지꽃 2012/12/14 18:24 #

    흠ㅡ알만하군요ㅠ;; 하차하길 잘했군
  • 카나시미 2013/02/11 00:54 # 삭제

    풍림화산 재밌기는 하나 간스케 자체가 허구의 인물이며(실존은 했다하나..) NHK의 대하드라마를 실제 역사로 오해하시지 마시길...
    NHK 대하드라마보다 우리나라 조선왕조500년이 훨씬 정사에 가깝습니다..

    료마 자체도 시바선생에 의해 너무 뻥튀김 된 면이 많습니다. 일본의 메이지유신은 존왕양이의 두축인 죠슈와 사츠마가 유럽의 배 몇척에 깨지면서, 존왕양이에서 존왕개화로 바뀐게 가장 큰 요인입니다. 료마 자체도 너무 소설화 되서 우상화된거에요...
  • 뚱딴지꽃 2013/02/11 14:02 #

    드라마를 실제 역사로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리가 있습니까ㅋ
  • mczoo 2013/07/21 02:19 # 삭제

    앗 저두 꽤 괜찮은 일본사극으로 무인 토시이에 추천하러 들어왔더니 ^^; 맨위 댓글에 이미 추천했네요. 저도 일본 전국시대에 대해선 무지했는데 이 드라마 한 편으로 옴총 잘 알게 됐어요! 특히 노부나가 히데토시 이에야스 세 전국 영웅의 관계를 잘 알 수 있어서 ㅋㅋ 여기에 오오쿠 제1장이랑 고우 보심 정리 잘 되실듯요!^^; 고우히메가 오오쿠1장에서 쇼군의 생모이자 노부나가 여동생의 막내딸.
  • 뚱딴지꽃 2013/07/22 13:56 #

    NHK 사극은 완성도가 들쭉날쭉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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